[원숭이]
1. 개요
포유류 영장목 중에서 사람을 제외한 동물을 일컫는 일반 호칭입니다.
일반적으로 원숭이라는 명칭은 꼬리가 없는 유인원과는 구분해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처럼 손의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나무막대기 같은 간단한 도구를 손에 들고 가지고 다니거나 하기도 합니다.
옛말로는 '납'이라고 하였으며 이 '납'에서 온 말이 바로 '잔나비'입니다.
원숭이띠를 잔나비띠라고도 부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원숭이라는 말은 한자어 猿猩(원성)에서 온 말로 나무에 매달려 사는 조그만 꼬리있는 원숭이와 유인원을 아울러 부르는 말입니다.
2.생태
바나나를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자주 엮이지만 원숭이는 실제로는 모든 과일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먹으며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자몽입니다.
대부분의 원숭이는 잡식성이긴 하지만 아프리카 개코원숭이는 잡식이면서도 작은 동물을 사냥하여 나무위로 가져가 먹는 맹수이기도 합니다. 개코원숭이(비비) 중 덩치가 큰 것은 사람도 맨 몸으로 대적하기 어려운 맹수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빨도 날카롭고 손도 자유롭게 공격하며 원숭이에게 긁힐 경우 온갖 질병 감염도 있습니다.
특히 침팬지는 육식을 위해 전문적인 사냥팀까지 짜서 원숭이나 영양같은 동물을 사냥하며 살코기 맛을 알게 되면 동족까지 죽여서 먹는 등 육시게 집착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같은 유인원에 속하는 고릴라는 겉보기와 달리 온순한 초식 동물입니다.
원숭이들은 상당수 시간을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데 허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긴코원숭이는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아예 나뭇잎과 덜 익은 과일만 먹도록 진화했으며 긴코원숭이가 잘 익은 과일을 먹을 경우 과하게 발효가 되어 배가 터져 죽습니다.
또한 이 무리에서는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은 같은 신분끼리만 합니다.
3. 위험성
원숭이는 근본적으로 야생동물인데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또한 원숭이는 엄연한 맹수이며 일단 같은 같은 체급이라면 팔 힘이 일반인보다 강하며 동작도 엄청 빠릅니다. 특히 평생을 나무만 타는 녀석들이라 공간지각능력도 월등하게 뛰어납니다.
인도같은 곳에 관광여행 갔을 때 원숭이랑 사진 찍으려고 시도하지 마십시오.
원숭이는 야생동물이므로 야생의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일반 동물들에 비해 지능도 높고 영악하고 집단행동도 가능합니다.
때론 아이들이나 여자같이 만만해 보이는 이들의 가방이나 짐을 빼앗아가기도 하고 심지어 아이까지 잡아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개코원숭이에게 백인 관광객의 아이가 잡아먹힌 실화도 있습니다.
4. 사람과 원숭이
인간의 문명과 원숭이의 생활권이 겹치면서 급증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전신주나 고압전선 등에서 일어나는 감전사고입니다.
이런 감전사고가 얼마나 많은지 유튜브 등에서 자동 검색어로 뜰 정도입니다.
이유는 나무등에 올라가는 원숭이의 습성으로 인해 초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이나 전신주 등에도 자주 올라가서 초대형사고를 터트리는 통에 정부관계자들과 동물보호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원숭이를 조리하는 요리로는 그 유명한 원숭이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가보면 아예 통구이에서 스튜까지 다양하게 원숭이 요리가 있습니다.
5. 진화론과 원숭이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되자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와 비슷한 동물이었다는 내용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했다는 신앙이 투철했기 때문에 이러한 신성 모욕적인 주장은 학계 및 사회에서 수용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만의 지적 능력, 영성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되자 진화론 반대파들은 원숭이 몸에 다윈의 얼굴을 합성한 삽화를 그려 그를 조롱했습니다. 당신 역시 원숭이였다면 기분이 좋겠는가 하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이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숭이라는 말은 아직 문명 개화가 덜 된 사람이라는 경멸적인 상징성도 가지게 되었습니다.털이 많거나 턱이 원시인처럼 튀어나온 사람, 아둔하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 미개하고 문명화되지 않은 사회의 사람등이 자주 원숭이로 비유됩니다.
세계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나라에서 싫어하는 국가의 국민들을 '원숭이'하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 기타
현재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는 원숭이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일본원숭이를 제외하면 전부 아열대나 열대 지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사람이 만든 술을 훔쳐먹고 문제일으키는 음주 원숭이가 자주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능이 높은 동물들은 발효된 과일을 먹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원숭이들도 사람 앞에선 밥입니다.
마다카스카르에서 온갖 희귀종 원숭이들이 10,000원만 내면 통구이에서 온갖 국거리나 별별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판국이며, 침팬지와 오랑우탄,고릴라는 여러 구역에서 멸종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서식지의 파괴와 밀렵이 주된 원인입니다.
아무리 유연한 원숭이라도 아주 높은 나무나 암벽에서 단단한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면 당연히 부상아니면 사망입니다.원숭이가 높은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은데, 썩은 나뭇가지를 잡거나 미끄러지는 경우들도 종종 있지만 적이나 다른 원숭이와 싸우다 떨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7. 한반도의 원숭이
한반도 야생에서 자생하는 원숭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3,000년 전까지 서식하였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그때는 하이에나나 사자, 물소나 코뿔소나 코끼리도 우리나라에 서식했습니다.
멸종원인은 불명이나 홀로세 이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즉됩니다.
삼국유사 권제3흥법 제3원종흥법염촉멸신조 이차돈의 순교 대목에서 "비가 내리는데 이어 곧은 나무가 부러져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울부짖었다"는 기로과 조선와조실록 세종 16(1434년)과 18년(1436년)에 제주도 원숭이의 기록이 있어 꽤 근래까지 한반도에 원숭이가 자생했을 가능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무신정권 시절부터 조선초까지는 무신에게는 일본에서 수입해 온 원숭이를 기르는게 유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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