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키우기, 다이소 몬스테라 입양했어요.(화분분갈이)

 요즘 플랜테리어가 유행이잖아요. 그래서 저희집에는 스투키, 테이블 야자 등 여러가지 반려식물이 함께 하는데요. 항상 몬스테라를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뿐 어디서 또 화분을 들이면 잘 관리 할수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들로 가득했는데요, 얼마전 다이소에 갔더니 몬스테라가 떡하니 있는거에요 . 사실 작년에 다이소에서 사온 다육이들이 거의 다죽었거든요 . 제가 못키우는건지 다이소식물이좀 안좋은건지 그래서 오랜 고민끝에 몬스테라키우기로 결정했답니다!

 진열되있는 몬스테라 중에 가장 건강해보이고 잎사귀도 많은걸로 데려왔어요. (금액은 오천원입니다.)이왕 몬스테라 키우기로 한거 잘 키워야 하니까요! 제가 데려올때가 어버이날,스승의날쯤이라 시즌상품으로 나온것같은데 화분메세지도 쓸수있게 되있더라구요.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메모라도 남길걸그랬나요. ㅋㅋㅋ 집에 데려와서 사진찍고 계속 쳐다보면서 물도 주고 이름도"몬군"이라고 붙여줬어요. 한 일주일쯤 지났을까요. 몬스테라의 화분이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분갈이를 해주기로했답니다.

다이소가서 흙이랑 큰화분, 화분받침 ,모종삽을 사왔습니다. 정말 무거웠지만 몬스테라키우기위해서는 이정도 는 되야죠! 5500원으로 분갈이 준비끝입니다.

저는 분갈이 전용흙을 사왔는데 흙상태가 영 좋아 보이진않더라구요. 그래도 사왔으니 화분에 흙을 가득담구요. 흘리지 않게 신문지를 먼저 깔아줬어요. 삽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길 잘했어요. 흙을 다지거나 몬스테라가 들어갈 곳에 파줄때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앞으로 몬스테라잘키워서 또 분갈이 할때도 참유용할테죠!

 

 

화분에 어느정도의 흙을 넣고 드디어 몬스테라를 기존 화분에서 분리해줘요. 힘으로 잡아 뽑으면 당연히 안되구요, 흙을 먼저 덜어놓고 라주 살살 차분히 분리해줍니다. 분리하고 나니 뿌리가 그대로 노출되있더라구요. 몬스테라가 작은 화분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까웠어요. 이제 큰화분으로 이사가니까 조금만 힘내!

상태가 꽤 심각했어요. 노랗게 뿌리쪽도 안좋아보이고 작은줄기는 뿌리가 거의 하늘로 솟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금방 죽었을것같아요. 분갈이할때 위치가 가운데 오는게 보기에도 가장좋고 처음 위치 선정하면 나중에 바꾸기 어려우니 요리조리 잘 봐가면서 흙으로 고정시켜야합니다.

처음 몬스테라 분갈이 한것치고는 대성공입니다. 보통 식물들이 분갈이하면 며칠정도는 몸살을 앓는다고 하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되는 시간인가 봅니다. 분갈이하고나서는 물도 잘줘해요! 몬스테라키우는방법도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몬스테라키우기 

반음지식물>> 열대우림속에 사는 몬스테라는 뜨거운 햇빛에 약한식물이니 그늘에서 관리해주세요.

적정온도16~28도>> 몬스테라 열대지역이 원산지다보니 너무 추워도 너무뜨거워도 안되요. 13도 이하의 겨울에는 꼭 실내에서  관리해주세요.

 

물주기>>몬스테라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회 물을 줍니다. 봄가을에는 대부분의 흙이 촉촉하게 , 겨울에는 겉흙이 말랐을때 물을주세요. 

어떡해 몬스테라를 키우는지 공부도했겠다 물을 흠뻑 안쪽흙까지 더 젖게 물을 주었어요. 어서빨리 자라서 저도 찢잎(찢어져서나오는잎:몬스테라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죠!) 을 보고싶네요! 인터넷찾아보니까 정말 다양한 몬스테라가있던데 저는 아주 많이 찢어진잎은 안예쁘더라구요. 한두개 찢어진 잎으로 무럭무럭 아주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봤던 영화 "노팅힐"에서도 너무 멋진 몬스테라화분이 나오더라구요. 저기 배경이 영국이잖아요. 정말 오래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플랜테리어가 먼저 시작된걸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 몬군도 저 만큼만 컸으면 합니다.ㅎㅎ 몬스테라키우기 알아봤는데요, 말려서나오는 찢잎의 몬스테라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잘자라면 그때 또 포스팅할게요.빠잉

2021.05.30 - [일상정보모음] - 일리커피머신으로 집에서 일리커피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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