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가 나쁜 녀석들에게 흥행에 진 이유 (타자 원아이드잭 나름 재밋음)

2019년 추석 영화로 나쁜녀석들, 타짜:원아이드잭이 개봉하였습니다.
두 영화 중에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다가 친동생이 그래도 타짜가 낫지 않겠냐 라는 의견에 타짜를 보았습니다.
저는 나름 타짜:원아이드잭 재밌게 보았는데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선택은 나쁜녀석들이였네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  나쁜녀석들은 네이버 평점 8.62 누적관객수 268만명
타짜:원아이드잭의 네이버 평점은 6.6점 누적관객수는 168만명이네요. 
원래 저는 영화 개봉 당일에는 영화를 보지 않고 하루 이틀 묵혀두고 평점을 확인한 후에 좋은 영화를 선택하는데 이번에는 동생이 올라오는 날이 영화개봉일다 보니 타짜:원아이드잭을 보고 말았습니다.   조금 지루한 감은 있었지만 저는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나쁜녀석들이  타짜:원아이드잭보다 흥행한 이유?

 

일단 제가 나쁜녀석들 드라마는 보았지만 영화는 보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나쁜 녀석들 드라마는 보았고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왜 나쁜녀석들이 타짜:원아이드잭보다 흥행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두 영화에 차이점은 주연배우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나쁜녀석들의 주연은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입니다.  그에 반해 타짜:원아이드잭의  주연 배우는 박정민, 최유화, 류승범, 임지연이죠.  주연배우들의 인지도로 보았을 때 이번에 타짜:원아이드잭의 주연을 맡은 박정민이 김상중, 마동석보다는 확실히 밀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의 길이 역시 이번 두 영화에 흥행도 차이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녀석들은 114분  타짜:원아이드잭의 러닝타임은 139분입니다.  제가 타짜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만족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자꾸 시계를 보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러닝시간이 25분이나 긴만큼 영화의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2)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타짜:원아이드잭 (박정민, 최유화, 임지연 연기)

이번 타짜:원아이드잭에서 주연은 박정민입니다.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 타짜1의 조승우, 타짜 2의 빅뱅의 탑 보다는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타짜:원아이드잭을 위해서 78kg에서 58kg까지 살을 빼면서 극중 캐릭터에 집중한 박정민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눈빛 연기도 좋았고 멍청하게 최유화에게 2번이나 속는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번에 ocn드라마 미스터기간제에서 검사역할 한 최유화를 알고 있었는데  이번 타짜에서 주인공을 속이는 마담 역할을 한 연기
또한 매력적이더라고요.  검사를 연기할 때는 당당한 모습을 연기했는데 마담 역할을 하면서 남자를 매혹시키는 눈빛 연기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정민과 배드씬 역시 침을 넘어가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임지연의 개그연기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자는 화장법과 머리스타일로 얼굴이 확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익살맞은 임지연의 연기또한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3)타짜:원아이드잭은 나름 잘 만든 영화입니다.

시간이 난다면 평이 좋고 현재 흥행하고 있는 나쁜녀석들에서 마동석의 강렬한 연기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나쁜녀석들을 보신분들 중에서  타짜:원아이드잭을 아직 안 보신 분들 중에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타자 특유의 연출과 그리고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연기도 보실 수 있고 류승범의 특유의 까칠한 연기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유화 임지연의 연기 또한 매력적이고 이광수의 연기도 영화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단 러닝시간이 너무 길어서 조금 지루할 수는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하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유튜브에 내용을 전부 스포한 영상이 많으니 유튜브는 안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