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포유류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합니다. 한반도에 사는 곰은 우수리불곰과 반달가슴곰 2종류 새끼곰은 특히 '능소니'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슭곰'이라고 하여 큰 곰을 따로 부르는 말이 있었습니다.
2. 어원
고대 국어에서 '곰 웅(熊)'자에 대응하는 고유어는 '구무','고무','고마' 등으로 불렸으며 이 후 세월이 흐르면서 어말의 모음 탈락이 일어나 오늘날의 '곰'이 되었습니다.
한편 영어로 곰을 베어라고 하는 것은 고대 영어인 '베라(vera)'가 변형된 것입니다.
이 단어의 뿌리는 앵글로색슨족이 사용한 원시 게르만어 '베론(beron)'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갈색(brown)이란 뜻입니다. 즉 곰을 갈색 생물이라고 부른것으로 이게 당대 사람들이 곰을 두려워해서 일종의 피휘, 즉 직접 불러서는 안되는 개념으로 돌려 말한 것입니다.
덴마크어나 다른 게르만어 계열도 어원이 같습니다.
그러다가 곰을 의미하는 원래 이름은 잊히고'갈색' 그 자체가 '곰'이 되어 버렸습니다.
3. 종류
북극곰, 불곰, 미국흑곰, 아시아흑곰, 안경곰, 느림보곰, 말레이곰, 판다, 아르크토테리움, 아르크토두스
4. 속성
개과, 고양이과와 더불어 육구가 있는 대표적인 동물로(사실 육구는 식육목 전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주로 곰의 귀여운 면을 위해 특히 더 강조하곤 합니다.
식육목 동물로는 특이하게 다리 구조가 지행보행이 아니라 척행보행이므로 육구ㅏ 발바닥 전체에 있으며 뒷발로만 일어나 걷는 것도 곧잘 합니다.
애교많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상어에 이어서 사냥꾼이 가장 잡기 힘든 동물 2위 입니다.
곰은 야생에서 이름난 폭군입니다. 한국에서는 둔한 사람을 가리켜서 '곰같이 둔한 놈','미련 곰탱이'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속담도 있지만 실제로 곰은 보기보다 매우 똑똑하고 행동도 재빠릅니다. 오죽했으면 곰을 돌보는 동물학자들이나 사육사들도 곰이 여우짓을 자주 해서 먹이를 받아내고 사람을 알아본다고 말했습니다.
지상 최대의 포식 동물이어서 절대로 한 바에 죽지 않습니다.
또한 동물들 중에서 후각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동물 중에서도 후각이 뛰어난 종류는 주둥이가 길게 튀어나오고 콧대가 길게 되어 있다는 점을 떠올려 봅시다.
곰의 얼굴 생김새는 정확히 그것에 부합합니다. 게다가 후각세포는 개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습니다.곰은 깡통 통조림의 밀봉된 표면에 새어나오는 냄새로도 내용물을 판단할 수 있고 실제로 그 코 하나만 가지고 얼음벌판인 북극에서 먹이를 찾아냅니다.
겨울을 날 땐 굴을 파 들어가는데 곰의 굴은 사람 키 정도의 길이로 수평 터널이 있고 그 끝에 지름 약 1m 정도의 구형 방이 있습니다.
북극곰의 경우 눈을 파 만드는데 입구 구멍을 눈으로 막아버리고 방 위에 작은 산소 구멍을 뚫어 열손실을 최소한으로 합니다. 또 북극곰 암컷은 새끼용 방을 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곰은 자신의 동굴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걸 선호하며, 이 때문에 사냥감을 굴 내부로 끌고 가지 않습니다.
5. 지능
앞에서도 말했지만 결코 미련하지 않으며 실제로는 여우보다도 교활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곰을 연구한 학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걸 봐도 상당히 영리하고 영악한 곰이 많다고 합니다.
곰에게 높은 곳에 먹이를 매달아 두자 발이 닿지않은 곰을 한동안 생각하더니 근처에 있는 죽은 나무를 부숴서 들만한 크기로 만들더니만 그걸 들고 그 먹이를 쳐서 떨어뜨려 먹은 결과까지도 있습니다.
즉 도구를 쓸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 신기한 것을 보면 흥미를 가지며 놀거나 먹을 수 있는지 시험해 봅니다.
6. 식습관
곰은 원래 육식동물에서 진화한 동물이지만 초식위주의 잡식성 동물이며, 나무열매와 뿌리 버섯을 좋아하고 육류로는 가끔 작은 동물이나 물고기, 사체등을 선호하며 사슴이나 멧돼지, 들소 같은 큰 동물은 생각보다 많이 잡아 먹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곤충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곰들은 나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끔씩 배가 고프면 사람 사는 집에도 침입해서 부엌을 난장판를 만들기도 합니다.
아세틸 살리실산을 이용할 줄 아는 몇 안되는 동물로서 버드나무 껍질을 씹거나 필요하면 인간이 가진 아스피린도 훔쳐 먹는다고 합니다.
또 곰은 단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곰돌이 푸에서 푸가 항상 벌꿀을 퍼 먹는 게 그냥 나온 게 아닙니다. 단 것을 좋아하니 콜라도 매우 좋아합니다. 코카콜라 광고에서 곰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곰의 특성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유튜브를 뒤져보면 혀와 입으로 콜라병을 따서 원샷하는 곰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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