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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물정보

[로맨틱레시피] 휴기 정보

by 뉸이뉸이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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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레시피]

 

 



리처드 모레이스의 소설 <백걸음의 여행>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느낌은 프랑스 영화, 음악은 인도 영화, 주제는 요리인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입니다.
간단 줄거리는 프랑스에 레스토랑을 연 인도가족이 있습니다.
그 중 핫산(주인공 남자)은 요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요리른 배워본 적이 없는 그가 프랑스요리로 미슐랭 스타를 받는 촉망받는 셰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요리에 자부심이 가득한 두 식당의 팽팽한 대립과 맛있는 요리들에 관한 에피소드가 같이 전개됩니다.


전반적으로 참 따뜻한 영화라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한적하고 풍경이 너무나 그림같은 프랑스 시골 마을에 있는 두 레스토랑.
불과 백보(30m)밖에 안되는 거리에 서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두 식당의 주인공은 핫산과 말로리 부인입니다. 


핫산은 절대 미각을 가진 요리 천재입니다. 재능을 알아봐준 부모님 덕에 핫산은 요리사로서의 재능을 꾸준히 키워 갑니다. 요리책을 읽기만 해도 핫산의 머리 속에서는 어떤 맛이 날지 다 그려집니다.


반면에 말로리 부인은 완벽에 완벽을 추구하는 프랑스 레스토랑의 주인입니다.
완성된 요리에서 아스파라거스 하나를 집어들고 너무 익은게 아니냐면서 주방 요리사들을 혼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말로리 부인이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사실 미슐랭스타를 받은 식당입니다.
핫산네 가족도 프랑스로 피난 오기 전 인도에서 역시 식당을 운영했었습니다.
사실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식당을 운영하던 핫산 가족은 사고를 겪게 되는데 선거문제로 촉발된 폭동으로 한순간에 식당과 어머니를 잃고 맙니다.
그 불행한 일을 극복하려는 마음에 유럽에서 피난처를 찾던 핫산 일가는 우연히 프랑스 시골 마을을 지나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멈추게 됩니다.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의 수셰프인 마르그리트가 근처를 지나다가 어려운 상황을 보게 되고 자동차 수리점과 게스트 하우스를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직접 만든 냉동 음식까지 제공하는 것에 핫산의 아버지는 이 마을의 식재료에 놀라워하게 되고 정착하기로 결심합니다.
핫산의 아버지는 구입 가능한 버려진 식당 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반대편에 과감하게 인도 레스토랑 '메종 뭄바이'를 차려 버립니다.
마침 맞은편에 미슐랭2스타를 받은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것도 대통령 단골식당으로 반경 80km내에선 최고로 손꼽히는 식당입니다.
그 당시에는 인도음식이 대중화되기 전이라 사람들의 온갖 무시와 비웃음을 당할 때였습니다.
특히 맞은편 레스토랑의 주인 말로리부인은 오픈 첫날부터 식재료를 죄다 사버려서 핫산네는 곤란에 빠집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불평과 고발,짖궂은 골탕먹이기로 두 레스토랑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이야기는 천부적인 요리감각을 지닌 핫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요리를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핫산이 프랑스 정통요리를 배우면서 최고의 셰프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핫산과 말로리부인 사이에 해묵은 갈등을 해결해주는 요소가 되는 것이 바로 오늘의 요리인 '오믈렛'입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요리같지만 말로리부인은 오믈렛 한 입이면  그 오믈렛을 만든 요리사의 미래가 보인다고 할 정도로 오믈렛을 어려운 요리로 평합니다.
날카롭고 차갑고 뜨거운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는 오믈렛입니다.
핫산을 줄곧 무시하던 말로리부인도 조금은 투박할지 몰라도 흠 잡을데 없이 완벽한 핫산의 오믈렛을 맛보고 그동안 보였던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합니다.
이 영화가 다른 요리영화와 다른 점은 다양한 문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맛과 문화를 받아들여 혁신적인 맛을 선보이는 것이 현대 요리계의 화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모든 좋은 요리의 바탕에는 고향의 맛과 가족 연인과의 사랑과 추억의 맛이 단단하게 깔려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인도 식당을 괴롭히는 프랑스 레스토랑 주인 역할에 말로리 부인이 너무 밉게 나오는데 사실 마음이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팽팽하게 맞서는 두 식당은 서로의 다름과 인간적인 면, 요리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면서 결국 서로를 향한 존중과 존경의 모습을 보이며 막을 내립니다.
동화같은 풍경과 아름다운 요리들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로맨틱 레시피> 였습니다.

 

 


로멘틱레시피는 상당히 볼거리가 많고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였네요!

로멘틱레시피가 어떤 영화인지 찾아 보시려고 이 포스팅을 보신분들이라면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고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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