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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물정보

고슴도치, 가격, 성격, 수명

by 뉸이뉸이 201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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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1.1. 개요

넓은 의미로는 고슴도치목에 속한 포유류의 총칭이고 좁게는 국내 서식종인 고슴도치를 가리킵니다.
국내 서식종 기준으로 자연 서식지는 러시아 아무르와 연해주, 중국 중앙부에서 동부, 만주, 한반도 등지입니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종은 우리나라 고슴도치가 아니라 아프리카산의 네발가락고슴도치와 알제리고슴도치의 교배종입니다.

1.2. 상세

고슴도치가 화석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백악기 말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고슴+ 도치의 형태인데 고슴이 가시가 어원이라는 데에 큰 이견은 없는 듯 합니다.
다만 도치는 쥐의 옛말이라는 설과 도티 즉 돼지를 뜻한다는 설, 그밖에 가시가 돋아났다고해서 돋이가 어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몸의 길이는 20~30cm, 꼬리의 길이는 3~4cm 이며,다리가 짧습니다. 주둥이는 돼지처럼 뾰족하고 다리와 꼬리가 짧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털이 변형되어 생긴, 머리 위부터 꽁무니까지 빽빽이 돋쳐 있는 갈색과 흰색의 바늘 가시로,위협을 느낀 고슴도치는 몸을 웅크려 상대적으로 약한 얼굴과 배 부분을 감추고 가시를 세워 적이 자신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저서에 등자안 고슴되의 딜레마라는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추운 겨울밤 고슴도치 두마리가 서로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을 기댔는데 너무 가까이 대면 가시때문에 상처를 입고,떨어지면 추워지므로 서로 시행착오 끝에 상처를 주지않고 따뜻한 거리를 찾아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하기도, 멀리 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근데 정작 고슴도치는 의도적으로 가시를 세우고 눕힐 수 있으므로 서로 몸을 기대고 찔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애완용 품종으로 개량된 고슴도치는 아프리카나 더운지방의 품종을 들여와서 개량한 종으로 크기도 작고 키울 때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쥐 등의 설치류와 비슷한 습성을 지녔기에 설치류의 일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들은 설치류와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고슴도치목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이빨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말년에는 잘 씹지 못하는 고슴도치도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고슴도치 외에도 여러 종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가시가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이게 고슴도치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질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고슴도치를 씻기기 위해서 물에 넣을 때는 다리까지만 올라오도록 물을 넣어야 합니다.
왜냐면 고슴도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야생의 고슴도치는 온갖 벌레를 잡아먹어서 생태계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파충류나 양서류도 먹으며, 이들의 알이나 과일 등도 먹습니다.
특히 뱀의 천적에는 고슴도치가 있으며 먹이를 조여서 잡아먹는 뱀의 특성상 고슴도치를 공격하는게 불가능하며 설사 죽였다해도 삼킬 수가 없습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한다고 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함함하다라는 것은 털이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것들을 의미하는 말이니 부모님 필터를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함함하다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 이를 대신 곱다나 예쁘다로 치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슴도치 부모에게는 자식이 예쁠 수도 있지만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고슴도치 털이 보송보송할 수는 없으니 함함하다라는 표현이 원래 속담의 묘미를 더 잘 살려냈다고 하겠습니다.
고슴도치는 두 발로 서는게 힘듭니다. 실제로 거의 안선다고 봐도 됩니다.
의외로 빠르기도 하지만 햄스터에 비해 크고 느린 편입니다.
고슴도치의 큰 장점은 탈출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과 탈출하더라도 숨을 곳이 적다는 것 두가지입니다. 의외로 머리가 똑똑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나 한 번 탈출 경로를 찾으면 계속 그 경로로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 경로를 차단해 넌 절대 탈출할 수가 없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탈출 시도를 포기합니다.
야행성이고 낮에 꺼내놓으면 어둡고 좁은 곳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찾는다면 거기 틀어박혀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간혹 빨래더미나 양말, 심지어 신발 속에 숨어들기까지 합니다.
고슴도치는 앞에 보이는 물건을 길쭉한 코로 들어 올리거나 머리로 밀오 여기저기 옮기는 습성이 있어 얼굴쪽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 날카롭거나 너무 무거운 물건은 케이지에 절대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잡식성이라 뭘줘도 꾸역꾸역 먹기는 하지만 사료를 준다면 고슴도치 전용사료를 주면 됩니다.
특별식이라면 밀웜을 먹이면 됩니다.

1.3. 품종

애완동물인 고슴도치 한정으로 우리나라 야생의 고슴도치는 해당 안됩니다.
또한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품종명이며 국제 분류는 따로 있습니다.
-스탠더드(가운데 부분이 검은 가시. 끝부분은 하얗다. 얼굴은 회색, 코는 검거나 진한 밤색)
-스노 샴페인(가운데 부분이 오렌지색과 베이지색인 가시,피부는 핑크색)
-실버 차콜(반 이상이 흰 가시)
-알비노(가시가 하얗다.)
-크림(97% 이상의 흰 가시)
-플래티나(스탠더드에서 얼굴이 검은 색)
-핀토(부분적인 흰 가시)
    -얼룩말 핀토(흰 가시가 규칙적으로 있음)
-화이트 삼페인(전체적으로 흰색)
-화이트 초코(가운데 부분이 밀크 초코색)
     -아프리콧 화이트 초코(화초부터 가시 색이 밝으며 피부는 살구색)
     -화이트 초코 칩(화이트초코+ 핀토)
몸값이 비싼 희귀종인 크림이나 핀토 같은 개체 수를 늘여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애완동물은 사랑으로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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